로엘 심장혈관의원 이택연 원장

전국적으로  장마가 끝나고 7월중순 폭염주의보가 내린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찜통 더위가 시작된다.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온열 질환 감시 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723명으로, 그 중 8명이 사망했다.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너도나도 시원한 맥주 한잔을 찾게 되고 아이스커피를 즐긴다.

이러한 급격한 온도변화가 발생할 때 갈증해소를 위해 찾는 맥주 한잔일지라도 고혈압, 당뇨환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외부 환경과 신체 간 급격한 온도차가 발생하는 여름철, 특히 폭염과 혹서기에 더욱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는데 여기에 알코올이 동반되는 경우 급격한 혈압 변화가 일어나 심장과 혈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로엘 심장혈관의원 이택연 원장은 “알코올과 카페인은 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나빠지게 하고 혈압을 올리게 됩니다. 폭염 속의 본인의 최대 산소요구량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운동은 땀을 많이 흘려 체내 수분이 줄어들게 되고 탈수 현상도 심하게 됨에 따라 혈관 내 저항 증가와 심장 근육의 산소 소모량이 많아져서 심장에 무리가 될 수 있다. 또한 당뇨질환자는 일시적 고혈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본인뿐 아니라 주위에서도 심혈관질환 예방에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나, 물과 음료를 많이 마셔서 탈수를 예방
둘, 가벼운 옷차림과 밝은색 옷을 착용
셋,  야외 활동시 천천히 여유있게 움직임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