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민선 7기 취임을 앞두고 ‘새로운 노원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 당선자는 교수 등 전문가들과 지역 대표들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위원장 최광빈 전 서울시 푸른도시국장)를 구성하고 18일과 19일 준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최광빈 준비위원장은 녹지분야 전문가로 노원구 부구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수락산, 불암산 등 오 당선자의 힐링과 문화 도시구상을 잘 풀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7개 분과로 구성되었다. 균형발전분과(위원장 최동윤), 문화체육분과(위원장 김성곤), 푸른도시분과(위원장 유병렬), 건강복지분과(위원장 김진석), 교육청소년분과(위원장 김지선), 도시교통분과(위원장 임옥기), 마을공동체분과(위원장 백미선)로 구성되었다.

교수, 시민단체 대표, 지역 단체 대표, 사회복지 관장 등 다양한 계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취임 이후 4년간 지역을 위해 그려갈 발전 밑그림을 만들 계획이다.

준비위원회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보고안을 작성하여 29일 오 당선자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오승록 당선인은 “준비위원회가 중심이 돼 구청 간부들과 함께 새로운 노원을 설계하고 앞으로 4년간 구민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진솔하게 제시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구정 전반에 대해 새로운 구상과 함께 쓴소리까지도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오 당선인은 당초 7월 2일 취임식을 개최하려 했지만 서둘러 일상적인 취임식을 하는 것보다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계획안을 보고하기 위해 6일 오전 10시 노원구민회관에서 구민들을 모시고 본인이 직접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취임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