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장애인 행정도우미

▲ 고근형 후원자 사랑의 실버카 전달식
[Tnews] 남양주시청에서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는 고근형씨가 26일 시청 노인장애인과에서 노인용 보행보조기(실버카) 20대 총 200만원 상당을 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장애인 행정도우미란 정부에서 장애인들에게 공공기관 및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20일에도 동일한 제품 12대를 지역의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한 고씨는 “시청에서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근무하며 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본인이 지역에서 받은 도움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고 싶어 퇴직금을 모아 실버카를 전달하게 됐다. 앞으로도 남양주시민으로써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며,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최재웅 노인장애인과장은 “오늘 전달식은 지역 나눔의 선순환을 보여주는 참 계기가 된 것 같다.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러한 모습이, 시민이 시민을 돕는 행복한 남양주시 복지시스템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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